위고 요리스를 떠올리게 한다. 그는 토트넘 주장에서 내려온 뒤 투명인간 취급을 당했다. 6개월 만에 비참하게 토트넘을 떠났다. 손흥민은 어떻게 되는 걸까.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최근 팀의 부진과 함께 기량 및 리더십 퇴보로 비판에 시달리는 가운데 토트넘이 새 주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나왔다. 손흥민이 주장직에서 내려오면 소속팀 잔류도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 대신 주급 7만5000 파운드(약 1억3236만원)를 받는 에이스를 새 주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입단, 요리스를 밀어내고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매체에서 거론하는 '에이스'다.
풋볼 팬캐스트는 "토트넘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완장을 빼앗아 팀에서 눈에 띄지 않는 다른 선수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 32살 손흥민은 아직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다. 토트넘과 미래를 함께할 의지도 없다"며 단언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잔류 의사가 없기 때문에 주장을 바꿔야 한다는 논리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맹활약하며 새로운 수호신으로 떠오른 비카리오가 입단한지 얼마 안 돼 주장 완장을 찰 수 있다는 게 매체의 관측이다.
"토트넘은 비카리오를 손흥민 대체할 주장으로 낙점할 것 같다"며 "토트넘이 손흥민 현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 활성화 이뤄서 손흥민이 2026년에 떠나면 그를 대체할 새로운 주장이 필요하다. 비카리오는 엠폴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전반적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비카리오가 주장해야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공교롭게 비카리오를 제2의 요리스로 보고 있다. 골키퍼로서 최후방에서 골문을 지키고 컨디션에 난조를 겪지 않는 한 거의 전 경기를 뛸 수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비카리오를 미래의 주장으로 삼을 수 있다. 오랜기간 동안 주장을 맡았던 전 골키퍼 요리스가 수년간 주장을 맡았던 방식과 비슷하다"며 "토트넘은 비카리오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드러내고 있다. 그를 '뉴 요리스'로 만들고 싶어한다. 향후 시즌에 비카리오를 주장 임명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 급속히 팬들의 지지를 잃고 있다. '최악의 주장'이라는 비판에 시달리며 영국 언론까지 이를 다룰 정도다. 비카리오 주장설은 손흥민의 팀내 입지를 더욱 흔드는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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