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관통하는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90명이 다쳤다. 느린 속도로 움직이는 만큼, 비가 내리는 시간이 길어져 각지에 범람·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30일 일본 매체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전날(29일) 오후 9시 기준 태풍 관련 사망자는 규슈·아이치·도쿠시마 등 9개 현에서 최소 4명이다. 실종자는 1명, 부상자는 90여 명으로 늘어났다. 도카이도 신칸센은 전날 밤부터 전 구간 운행을 중단했으며 규슈 신칸센도 전 구간 운행이 중지됐다. X(옛 트위터) 계정에는 지하철역 입구 계단이 물에 잠긴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자세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배수 한계를 넘어선 모양이다.주택도 무너뜨리고 전봇대도 '기우뚱'규슈 남부 미야자키현에서는 이날 오전 6시까지 72시간 동안 878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