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History]/연예계 인물

천사들의 합창히메나 선생님 - 가브리엘라 리베로 (Gabriela Rivero History)

미나미슈크 2024. 8. 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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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10월 한 외국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었었다. 그 드라마는 바로 천사들의 합창.

원제는 Carrusel. 회전목마라는 멕시코 텔레노벨라로, 한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여러 인종의 아이들이 모여있기에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였다.

겉으로 보기에는 어린이를 위한 드라마 같지만, 인종차별, 빈부격차 종교문제 등의 꽤나 무거운 주제를 다뤄 마냥 아이들만의 드라마라기엔 우리나라 어린이 정서에는 잘 맞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는 속칭 대박을 쳤는데. 그 인기를 견인하는데에 있어 가장 큰 역활을 한 히메나 선생님이 그 이유였다.

그녀는 긴 갈색 머리를 반묶음하고 하얀드레스를 입어 청순함을 강조한 미녀로 항상 아이들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간간히 강단있는 의지를 보여주는 외유내강형의 인물로 당시, 더빙을 맡은 문지현님의 우아한 아가씨 음성은 그녀를 더욱 더 돋보이게 했다.

하지만, 실제 그녀의 음성은 중저음으로, 국내 더빙판과는 이미지상으로 큰 이질감을 보인다.

이렇게 청순한 여교사 캐릭터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히메나 역을 맡은 그녀의 본명은 가브리엘라 리베로. 1964년 9월 15일 멕시코시티에서 태어난 그녀는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청순함과는 달리 어릴적부터 춤에 관심이 많았고, 168cm라는 큰 키로 모델이자 댄서로 경력을 쌓아갔다.

그렇게 1979년 14살의 나이에 Fiebre del 댄스 경연대회에 나가 자신을 알렸고, 그녀를 관심있게 본 방송 관계자를 통해 그녀는 방송쪽으로 데뷔하게 된다.

그녀는 1984년 제투(XETu)라는 어린이 TV프로그램의 진행을 시작으로 1986년 비밀의 길 (El Camino Secreto) 1989년 회전목마 (Carrusel) 1991년 죽음의 가장자리 (Al Filo de la Muerte) 등

여러 텔레노벨라에 캐스팅되었고, 이중 회전목마는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1992년 미주 회전목마 (Carrusel de las Americas)가 제작되었을 때 그녀는 같은 역활로 캐스팅 되었다.

그 인기를 반영하듯 그녀는 1987년과 1990년에 최우수 여배우상. 1992년에는 최고의 주연 여배우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인기는 그녀에 대해 엄청난 루머를 만들게 되는데 바로 가브리엘라 리베로가 성인 배우 출신이라는 소문이 나돌아다니게 된 것이다.

이 루머는 가브리엘라 리베로와 비슷하게 생긴 이탈리아 출신 성인 배우 때문에 생긴 루머였고 이 때문에 당시 그녀의 루머를 들은 국내 팬들은 그녀의 과거 영상을 찾겠다고 눈에 핏대를 세우며 영상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그러는 와중에 그녀는 1993년 6월 12일 사진작가 루이스 프란시스코 리코테와 결혼. 당시 개비 클럽(El Club de Gaby)이라는 어린이 쇼프로그램에 임신을 한 상태에서 진행을 맡아 화제가 됐었다.

이후에도 1993년 어린이 앨범 발매, 1994년 영화 천사와 교사(Una maestra con Angel)에 출연. 연극 매직 회전목마, 오즈의 마법사, 돈 후안 테노리오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1997년 텔레노벨라 신티를 마지막으로 7년간 활동을 쉬게 되는데...

그녀의 셋째딸이 심한 알레르기가 있어, 소아과 의사의 권유로 7년간 딸에게 올인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 후, 2004년 코라존 알 리미트에서 소니아 역을 시작으로 다시 배우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세월에는 장사가 없듯이 그녀는 점점 나이를 먹고 몸도 예전과는 달리 점점 뚱뚱해지면서 이제는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활동적이고 춤을 좋아했으며, 이렇게 활동하는 것에 만족하며 지내지만 이런 그녀에게 위기가 닥치게 되는데...

2013년 댄스 경연 프로그램에서 경연 참가자로 나온 그녀에게 진행자가 문책을 하게 되고 곧이어 무대 화면에서 보여지는 cctv 장면. cctv에는 그녀가 지나가면서 어떤 차를 고의적으로 긁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 차는 그녀가 일했던 방송국 오너의 차로 이 장면이 나가면서 경연장에 있던 참가자 및 심사의원은 어이 없어했어

그녀는 방송이라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고스란히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들킨 낯뜨거움을 견뎌야 했고, 결국, 그자리에서 사과를 하게 된다.

후에, 그녀는 이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경연에서 그녀가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춤실력이 아닌 스트립을 해야한다는 불공정 거래가 있었고, 이에 불만이 생겨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한다.

이 후, 한동안 활동이 뜸하다 2019년 '실비아, 당신 앞' 이라는 작품에 나오면서 여전히 배우로써 활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릴 적 그녀가 실제 나의 선생님이었으면 하는 마음에 혼자 설레였던 어떻게 보면 그녀는 당시, 어린 친구들의 첫사랑이었을지도 모른다.

이제는 드라마가 끝난지 수십년이 지났고, 당시, 천사들의 합창을 시청했던 어린이들과 그녀는 이제 나이를 먹어 중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천사들의 합창의 BGM을 들으면 당시, 히메나를 향한 설레임이 가슴속 깊은 곳에서 울렁이는 건 나뿐인걸까?

이 영상으로 어릴 적 천사들의 합창을 시청했던 여러분들과 함께 그 당시 설레였던 기분을 같이 느껴보고 싶다.

이번 영상에서 어릴적 저의 첫사랑인 히메나 선생님. 가브리엘라 리베로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그녀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하여 나름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였지만,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라 번역의 한계로 인해 정확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혹시, 영상 중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영상도 시청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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