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History]/연예계 인물

천사들의 합창에서 싸가지 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마리아 호아키나! - 루드비카 팔레타 (Ludwika Paleta History)

미나미슈크 2024. 8. 23.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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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비카 팔레타(ludwica paleta)

추억의 드라마 '천사들의 합창'에서 뛰어난 외모와 상반되는 싸가지 없는 밉상 캐릭터지만 이상하게도 미워할 수 없는 금발머리 소녀 '마리아 호아키나'.

본명 루드비카 팔레타(ludwica paleta) 1978년 11월 29일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태어난 '루드비카 팔레타'는 음악가인 아버지를 '즈비그뉴 팔레타'(Zbigniew Paleta) 따라 어린 나이에 멕시코로 이민을 가게 되고 정착 후 12살 때 연기자 오디션 참가. 제작진의 눈에 띄어 배우의 길을 걷게 된다.

그녀의 데뷔작은 1989년 멕시코에서 제작된 텔레노벨라 '회전목마(Carrusel)'.

원작은 아르헨티나의 유명 PD이자 소설가인 '아벨 산타크루즈'가 1966년 대본을 쓴 '하신타 피치마우이다 선생님(Jacinta Pichimahuida, la maestra que no se olvida)'이라는 아르헨티나 드라마로 이를 바탕으로 다시 '하신타 피치마우이다 선생님'이라는 소설이 나왔고, 1974년 동명의 드라마가 제작.

그 후 1982년 '아가씨 선생님(Señorita maestra)'이 만들어졌으며 1989년 멕시코에서 제작된 '회전목마(Carrusel)'가 큰 히트를 치면서 3기까지 시리즈가 이어진 장수 어린이 드라마이다.

'루드비카'는 극 중 자기 멋대로인 부잣집 딸 '마리아 호아키나 비야세뇨르'라는 특유의 싸가지 없는 말투와 표정을 바탕으로 밉상짓을 하는 얄미운 캐릭터를 맡아 특유의 까칠함으로 자신을 좋아하는 가난한 흑인 집안의 '시릴로'에게 계급의식과 인종차별을 심하게 했으나 그녀의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 위험에 처했을 때 시릴로의 어머니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게 되고 그 후 심경의 변화를 겪으면서 갱생하게 되는 입체적이면서도 어려운 캐릭터를 어린 나이에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찰떡같이 소화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는데 사실 이러한 인기는 그녀의 뛰어난 외모가 한몫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비하인드로 극 중에서 그녀가 '시릴로'를 경멸하는 연기를 하지만, 실제로는 무척이나 친한 사이라고...

이 후 '회전목마(Carrusel)'는 국내에서 '천사들의 합창'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어 엄청난 흥행을 하게 되고 그녀는 인기의 주역이었던 '히메나 선생님'과 더불어 많은 사랑을 얻게 되면서 극 중 이름인 '마리아 호아키나'가 마치 본명처럼 알려지게 된다. 이는 '히메나 선생님'도 마찬가지...

그 후 그녀는 '할아버지와 나(El abuelo y yo)'라는 작품에서 본격적으로 주연 배우로 승격. 이 후에도 '마리아 라 델 바리오(María la del barrio)'라는 작품까지 인기를 이어가며 1990년 '회전목마(Carrusel)', 1992년 '할아버지와 나(El abuelo y yo)', 1996년 '마리아 라 델 바리오(María la del barrio)'에서 최우수 아역 배우상을 받으면서 이렇게 3작품에서 연달아 '최우수 아역 배우상'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게 된다.

그러던 중 1998년에 배우 '플루타르코 하자(Plutarco Haza)'를 만나 동거를 시작. 1999년 11월 아들 니콜라스(Nocolas)를 낳고 2000년 정식으로 결혼을 하면서 일상에서도 행복을 이어가는 줄 알았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플루타르코 하자(Plutarco Haza)'가 자신에게 점점 무심해지는 것을 느낀 그녀는 2006년 텔레노벨라 <두에로 데 파시오네스 (Duelo de pasiones)>에서 함께 출연한 '파블로 몬테로(Pablo Montero)'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드라마 촬영이 끝나기도 전에 둘이 키스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불륜으로 일이 커지게 된다.

결국 루드비카는 남편 '플루타르코 하자(Plutarco Haza)'와 6개월 동안 별거. 후에 화해하는 듯 했지만 신뢰를 잃어버린 둘은 끝내 2008년에 이혼을 하고 만다. 이런 그녀의 행보에 사람들 사이에서 '루드비카'마저 '천사들의 합창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루머가 돌게 되는데...

<천사들의 합창의 저주>

1974년작에서 부자 소녀역을 맡은 '그라시엘라 씨메르(Graciela Cimer)'가 임신한 상태로 발코니에서 추락하여 사망했는데 그녀가 사망한 시기는 1989년으로 '천사들의 합창'이 나온 해였으며 더욱이 '루드비카 팔레타'가 연기한 '마리아 호아키나'와 동일 인물을 연기한 배우여서 충격을 더했다.

1982년작에서 '선생님'역을 맡은 '크리스티나 르메르시에(Cristina Lemercier)'는 권총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 또한 같은 작품에서 '시릴로'역을 맡은 '파비안 마르셀로 로드리게스(Fabián Marcelo Rodrigues)'는 함께 출연한 '훌리오 실바'와 강도 행각을 벌이다 이에 경찰이 쏜 총에 '훌리오 실바'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으며 '파비안 마르셀로 로드리게스'는 체포되어 4년형을 선고 받았다.

이 후 1989년작에서 '히메나 선생님'역을 맡은 '가브리엘라 리베로'가 xxx 배우 출신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며 그밖에 당시 높은 인기를 얻었던 '페드로 하비에르 비베로(Pedro Javier Vivero)', '호르헤 그라닐로(Jorge Granillo)', '조셉 버치(Joseph Birch)' 등 당시 주목을 받았던 아이들 대부분이 그 후 배우로서 성공하지 못하는 등 계속되는 악재로 인해 '시대를 막론하고 동일 작품에 참여했던 배우들은 불행을 겪는다'라는 괴담이 생긴 것.

여기에 '루드비카 팔레타'마저 불륜으로 이혼까지 당하면서 괴담 스토리에 추가되는 듯 했으나 2013년 멕시코 전 대통령이었던 '카를로스 살리나스 데 고르타리'의 아들인 사업가 '에밀리아노 살리나스'와 재혼하면서 <천사들의 합창의 저주>에서는 벗어났지만 '살리나스'와 결혼을 전제로 사귀기 시작한 시점이 불륜남과 헤어진 시기(2010년 7월)와 겹치면서 '얼굴값 한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해 미모를 유지한 '루드비카'는 2013년 영화 <정맥을 잘라야 할지 길게 놔둬야 할지 모르겠어>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보였으나 전혀 예상치 못한 불행한 소식이 세상을 놀라게 했는데...그것은 바로 그녀의 사망소식!

어느날 페이스북에 갑작스레 '루드비카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올라와 빠르게 퍼지면서 그녀를 사랑한 수많은 사람들이 애도를 표한 것. 이렇게 그녀의 사망소식이 일파만파 퍼지게 되자 그녀의 담당자가 직접 '루드비카 팔레타'가 죽지 않았음을 공식적으로 발표. 후에 이 루머는 유명인을 미끼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가짜 뉴스로 판명되었고 이에 그녀의 팬들이 무모하고 고통스럽게 상처를 주는 가짜 뉴스에 분노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이렇듯 40대 중반의 중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루드비카 팔레타. 이에 보답하듯 그녀는 최근까지 쉬지 않고 영화와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하면서 변함없이 활동을 이어가며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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